방탄소년단이 K-POP 바람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급부상한 데에는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 컸는데요.
인터넷으로 연결된 대중이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을 꿰뚫은 책이 나왔습니다.
새로 나온 책,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
[기자]
■ '뉴파워 : 새로운 권력의 탄생' 제러미 하이먼즈, 헨리 팀스 / 비즈니스북스
인터넷으로 연결된 대중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한 책입니다.
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석권을 비롯해 숙박 공유 플랫폼 '에어비앤비'의 돌풍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등 일련의 현상 뒤에는 모두 초연결 대중의 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.
이 책은 개인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초연결 대중의 힘을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서 이 신흥 권력을 제대로 활용해 성공하는 법을 제시합니다.
■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티엔 추오, 게이브 와이저트 / 부키
요즘 기업인들 사이에서 종종 언급되는 '구독 경제'를 소개한 책이 나왔습니다.
'구독 경제'란 충성 고객과 구독자를 확보해 고정 수익이 매달 반복해서 나올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하는데요.
세계적인 결제솔루션 기업 주오라의 최고 경영자인 저자는 기존의 판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수명을 다했다며 구독 경제 모델로 전환할 것을 권고합니다.
■ '제가 투명인간인가요?' 조앤 리프먼 / 문학동네
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를 보면 여성 대법원 판사는 남성 판사보다 세 배나 발언을 저지당한다고 합니다.
이 책은 여성들이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면서 직장 내 성평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조언합니다.
또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아이슬란드 사례 등을 통해 남녀가 평등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해법도 제시합니다.
■ '기억전쟁' 임지현 / 휴머니스트
비극의 역사에서 가해자가 희생자로 둔갑하는,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 때가 있는데요.
'기억활동가'를 자처하는 사학자 임지현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홀로코스트 등을 둘러싼 기억 전쟁의 역사를 살피면서 이 시대가 져야 할 책임에 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.
역사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전후 세대에게 과거의 비극을 제대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재고해야 하는 기억의 책임이 있다고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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